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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이달 말 방한..尹대통령과 접견 조율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1 17:26

수정 2024.02.21 17:46

저커버그, 10년만에 방한
메타 측, 대통령실에 접견 요청
대통령실 "긍정적 검토"
AI 비롯 스타트업 협력 방안 논의될 듯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사진=뉴스1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이달 말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메타 측은 한국 대통령실에 윤석열 대통령과의 접견도 요청, 대통령실에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통화에서 "메타 측에서 먼저 접견을 요청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저커버그 CEO 방한 과정에서 윤 대통령을 접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과 저커버그 CEO간 접견 자리에선 인공지능(AI)을 비롯해 한국 스타트업과의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생성형 AI를 개발한 '챗GPT(ChatGPT)' 오픈AI 대표 샘 올트먼을 만났을 당시에 AI 발전 방향과 AI 위험성 및 해결책, 오픈AI와 한국 스타트업 간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챗GPT 출시로 생성형 AI를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메타도 관련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저커버그 CEO는 윤 대통령과도 만나 한국과의 관련 협력 강도를 끌어올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저커버그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만날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10여 년 전인 2013년 6월 방한했을 당시에도 박근혜 당시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 등을 만난 바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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