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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사 참여로 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 '귀에 쏙'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1 18:25

수정 2024.02.21 18:25

HDC현산 잠실진주재건축 현장
지난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진주재건축현장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외국인 근로자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지난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진주재건축현장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외국인 근로자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진주재건축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외국인 근로자에게 개별공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안전의식을 높이고 기술 숙련도를 축적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날 교육은 전문 통역사가 배석한 가운데 철근과 형틀, 거푸집 등 각 공종별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안전관리자와 함께 현장의 고위험작업을 파악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의 근무 현황을 모니터링한 뒤 이를 바탕으로 개선점이 필요한 공종별 안전교육이 병행됐다.
현장의 여건이 반영된 생동감 있는 시청각 콘텐츠에 전사 안전지침을 적용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전 현장을 대상으로 전문 통역사를 동행한 안전교육을 주기적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해부터 전사적 차원에서 골조공사 진행현장 중, 고위험 공종을 대상으로 전문 통역사와 직접 방문해 중국, 베트남, 태국, 카자흐스탄 등 약 2000여명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전문 통역 안전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작업 공정에서도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전 현장에서 명예 통역관을 지정하고 신규·정기·특별교육 시 동시통역이 진행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가별 더빙·번역 교재를 배포하는 등 HDC현대산업개발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의사소통 미숙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실행중이다.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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