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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 증권부문 맹활약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1 18:29

수정 2024.02.21 18:29

2년도 안 돼 운용자산 1조 돌파
1호 펀드 목표수익률 조기 달성
'부동산 강자' 이지스자산운용의 증권부문이 약진하고 있다. 지난 2022년 4월 신설한 증권부문의 운용 자산규모가 1년 10개월 만에 1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첫 펀드의 조기청산을 이끌어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운용 증권부문의 운용자산(AUM)이 최근 1조1000억원을 넘었다.

멀티에셋투자파트가 두드러졌다. 이달에만 총 535억원 규모로 혼합형 펀드 4개를 연달아 설정했다. 멀티에셋투자파트는 국내외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혼합형 펀드를 주로 운용한다.
설립 이후 총 15개 펀드를 선보이며 누적 운용자산이 2000억원을 웃돈다.

목표 수익률을 조기에 달성, 이익을 실현한 사례도 나왔다. 이지스멀티인컴일반사모투자신탁제4호는 지난해 8월 61억원 규모로 조달, 5개월 만에 목표수익률(13%)을 넘어 이달 초 청산했다. 내부수익률(IRR)로 따지면 30%가 넘는 성과다.


멀티에셋투자파트 서성용 파트장은 이달 초 '멀티드래곤 1호'를 출시해 직접 대표운용역에 이름을 올렸다. 멀티에셋투자파트의 세 번째 코스닥벤처펀드다.


이지스운용 관계자는 "멀티에셋투자파트는 지난해까지 설정한 펀드 모두 목표수익률을 넘었다"며 "다음달 글로벌 자산배분전략을 자문하는 랩 상품을 대형 증권사 2곳을 통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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