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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부양하다 고꾸라진 초전도체주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1 18:38

수정 2024.02.21 18:38

신성델타테크·서남 등
장중 급등하다 급락 마감
공중부양하다 고꾸라진 초전도체주
투자경고종목 지정 속에서 급등하던 초전도체 테마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대장주 신성델타테크는 장중 급등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5위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테마주 전체의 하락을 부추겼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신성델타테크, 서남이 각각 17.52%와 18.10% 하락하며 상승세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전일 9.63% 상승했던 파워로직스는 24.33% 급락하면서 초전도체 테마주 가운데 가장 큰 하락을 기록했고, 덕성은 11.04%, 모비스는 10.66% 내리는 등 낙폭이 컸다.

대부분의 종목이 오전장에 급등했다가 오후 들어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 반전했다. 이와 달리, 씨씨에스는 이날도 9.34% 오르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초전도체 관련주들은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이 잇따랐다. 씨씨에스가 지난 13일, 신성델타테크는 14일, 파워로직스 16일, 서남이 21일 잇따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특히 신성델타테크는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가총액이 3조3640억원까지 치솟았다.
이날 장중 24.53%까지 급등하면서 한때 코스닥 시가총액 5위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8위로 내려왔다. 오전장 한때는 시가총액이 5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신성델타테크는 지난해 연말까지만 해도 시가총액 1조1310억원 규모로 코스닥 시총 순위 50위권 밖에 있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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