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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으로" 친구 엉덩이 '툭'..맞은 친구는 15m 절벽 아래로 추락 [영상]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2 05:34

수정 2024.02.22 05:34

벽에서 풍경을 감상중인 친구를 장난으로 밀어 15m 절벽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FNN' 유튜브 갈무리
벽에서 풍경을 감상중인 친구를 장난으로 밀어 15m 절벽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FNN' 유튜브 갈무리

벽에서 풍경을 감상중인 친구를 장난으로 밀어 15m 절벽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FNN' 유튜브 갈무리
벽에서 풍경을 감상중인 친구를 장난으로 밀어 15m 절벽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FNN' 유튜브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절벽에서 경치를 감상하던 한 일본 관광객이 친구의 장난으로 15m 절벽 아래로 추락하는 일이 발생했다.

22일 FNN(후지뉴스네트워크)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지난 15일 교토 미야즈시 ‘아마노하시다테’ 전망대에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곳은 일본 3대 절경 중 하나로 꼽히는 곳으로 가랑이 사이로 고개를 넣어 경치를 보는 독특한 전통이 있다. 이 자세로 경치를 보면 용이 승천하는 형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사고가 발생한 날 직장 동료들과 여행을 왔던 50대 남성 A씨도 허리를 숙여 이 자세를 취하고 있었는데, 이 남성은 엉뚱하게 반대 방향으로 풍경을 감상하고 있었다.

그러자 동료 한 명이 달려와 남성의 엉덩이를 툭 쳤고, 균형을 잃은 A씨는 비틀거리다 그대로 고꾸라져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

바로 아래 낙하 방지 철책이 설치돼 있었으나, 남성은 이 울타리를 넘어 약 15m 아래까지 떨어졌다고 한다.


남성은 몸 전체에 골절상을 입고,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등 중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원 측은 관광객들이 울타리 앞까지 떨어진 경우는 있었지만 15m나 추락해 구조대원이 출동한 적은 수십년 동안 없었던 일이라고 했다.


A 씨를 절벽으로 추락하게 만든 남성에게는 상해죄가 적용 돼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만 엔(한화 약 444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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