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못말리는 日철도 오타쿠...신칸센 연장구간 첫 열차표 1000만원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2 10:02

수정 2024.02.22 10:02

호쿠리쿠 신칸센의 쓰루가역에 입선한 영업용 차량
호쿠리쿠 신칸센의 쓰루가역에 입선한 영업용 차량
【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 철도 마니아들이 오는 3월 개통되는 신칸센 연장 구간 첫 표 수집에 나섰다. 이 철도표는 1000만원까지 치솟는 중이다.

2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오는 3월 16일에 개통하는 호쿠리쿠 신칸센 연장 구간(가나자와-쓰루가)의 표가 인터넷을 통해 고액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첫 열차표는 정규 요금의 약 42배인 100만엔에 나와 있다.

호쿠리쿠 신칸센 연장 구간 철도 운영사인 JR서일본은 "진짜로 타야할 사람이 정규 요금으로 구입할 기회를 빼앗게 된다"며, 고액으로의 전매를 하지 않도록 호소하고 있다.

첫 열차는 지난 16일 상하행선 모두 발매 개시 이후 4분만에 매진됐다.
직후부터 경매 사이트에서는 여러 표가 판매 가격을 크게 웃도는 값으로 나와 있다.

사이트에는 도쿄발 카가야키 501호의 최상급 좌석 '그랑 클래스'(정원 18석)로 쓰루가까지 승차할 수 있는 표(2만3460엔)가 100만엔에 올라와 있고, 쓰루가발 '카가야키 502호'의 도쿄까지의 지정석권(7230엔)이 2배를 넘는 1만6100엔에 거래됐다.


현행법은 전매에 대해 2019년 티켓 부정 전매 금지법이 시행돼 콘서트나 스포츠 등의 티켓의 고액 전매가 금지됐지만, 철도 티켓은 대상이 아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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