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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공천에 감동 없다는 비판, 최선 다 하고 있다 인정해 주는 것"[2024 총선]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2 09:31

수정 2024.02.22 09:46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대한 비판에 대해 "우리 공천이 잡음이 없다는 대신 감동이 없다는 비판을 받는다면, 저희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해주는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22일 국민의힘 여의도당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우리가 참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우리 공천의 핵심은 저를 비롯한 공천 결정 과정에 관여하는 사람들의 사심이 개입되지 않는 것이 시스템 공천의 목표이자 양보할 수 없는 핵심"이라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처럼 사심 가득 찬 대장동식 공천과 명백하게 비교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감동은 두 비교에서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저희 공천도 많이 부족하다.
저희가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다짐하지만, 저희는 사심 없이 시스템 공천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탈락하신 분들 입장에서는 인생을 걸고 뛰셨기에 상실감도 크실 것"이라며 "당 대표로서 거기에 대해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 우리 당 입장에서는 사심 없이 시스템에 따라 후보를 결정하고, 그분들의 마음을 모아 오는 4월 10일 총선에서 승리하는데 함께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최근 민주당을 탈당하거나 탈당의사를 밝힌 김영주 국회부의장과 이상헌 의원 등의 영입 추진 여부에 대해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자유주의 정당"이라며 "자유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믿음이 있는 분이라면 다양한 분들이 많이 모일 때 더 강해지고 유능해지고 국민을 위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정당"이라고 답했다.

한 위원장은 강남 및 영남권 공천 보류에 대한 뇌관 우려에 대해 "뇌관은 아닐 것"이라며 "과거 우파 및 보수 정당의 문제는 이기겠다는 대의보다 누가 이익을 자치할 것인가에 대한 욕망이 부각돼 오면서 공천 잡음이 컸다.
대의명분이 개개인의 욕망이나 이해관계보다 더 크게 보이게 하겠다는 것이고, 저는 그 점에 대해서 충분히 그러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역의원 쇄신이 약해 현역 불출마나 지역 재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 한 위원장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진행하고 있다"며 "저희는 이기고 싶다.
이재명 대표가 살기 위해 종북 통진당 세력을 부활시키고 민주당을 통진화 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을 막을 수 있는 건 우리 국민의힘"이라고 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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