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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반도체산업 육성 본격화...1만명 인력양성 박차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2 11:32

수정 2024.02.22 13:48

22일 강원대서 강원형반도체 공유대학 첫 입학식
김진태 지사 "반도체 산업을 이끌 최첨병이 되길"
22일 강원대에서 열린 2024학년도 강원형 반도체 공유대학 입학식에 참석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사진 앞줄 왼쪽)가 반도체 인력양성 의지를 다지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22일 강원대에서 열린 2024학년도 강원형 반도체 공유대학 입학식에 참석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사진 앞줄 왼쪽)가 반도체 인력양성 의지를 다지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자치도가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해 강원형 반도체 공유대학 첫 입학식을 갖는 등 반도체 산업 육성을 본격화했다.

22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핵심으로 추진 중인 강원형반도체 공유대학 첫 입학식이 이날 강원대학교 60주년기념관에서 입학생 65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반도체 공유대학에는 주관대학인 강원대를 비롯해 가톨릭관동대, 강릉원주대, 상지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한라대, 한림대 등 도내 7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강원형 반도체 공유대학은 3월 신학기에 △디스플레이공학(상지대) △반도체박막분석론(강원대) △메모리반도체소자(강릉원주대) 등 3개 과목을 개설, 운영한다.


2학기에는 3-4과목이 추가로 개설될 예정이며 학생들은 온라인 강의 수강을 통해 부전공 21학점, 복수전공 36학점을 기준으로 강원형 반도체 융합전공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또한 여름 계절학기가 시작되는 올해 7월부터는 상지대 임시교육센터에서 오프라인으로 반도체 실습과정이 운영되며 산업현장 중심의 실무교육을 받게 된다.

2024학년도 강원형 반도체 공유대학 입학식이 22일 강원대에서 열린 가운데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사진 뒷줄 가운데), 권혁열 강원도의회 의장, 김헌영 강원대 총장 등이 입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강원대 제공
2024학년도 강원형 반도체 공유대학 입학식이 22일 강원대에서 열린 가운데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사진 뒷줄 가운데), 권혁열 강원도의회 의장, 김헌영 강원대 총장 등이 입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강원대 제공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입학식 출사를 통해 “'강원도에 반도체 공장이 들어올 수 있을까'라는 화두를 던지면 아직도 대다수가 반도체는 수도권을 벗어나면 큰일나는 줄 알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하지만 강원도는 반도체 산업 불모지에 씨앗을 뿌리기 위해 그동안 반도체 교육센터와 3대 테스트베드 등 반도체 4대 거점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원자치도와 7개 대학이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1년 여간 고민했고 그 첫걸음을 떼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장학금 지원, 전국 최고 수준의 실험실습, 취업까지 함께할 테니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주는 최첨병이 되어 달라”고 강조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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