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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열심히 장승웅 대표 "개인 맞춤형 상조상품 제공" [중기·벤처 'Why Pick']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5 13:31

수정 2024.02.25 15:41

라이프담다 장승웅 대표
라이프담다 장승웅 대표


[파이낸셜뉴스] "라이프담다로 개인별 맞춤형 최적화 상품을 제공해 상조업에서 또 다른 시대를 열 것이다."
'더열심히'는 지난 2008년 온라인 마케팅 대행 사업을 바탕으로 설립된 광고 대행업체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맞춤형 상조서비스 업체로 확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문 상담사가 고객의 니즈와 기준에 맞춰 최적의 상조 상품을 맞춤형으로 비교·추천·가입까지 제공하는 '라이프담다' 서비스를 시장에 내놨다.

장승웅 더열심히 대표(사진)는 25일 "상조 영업 및 마케팅을 10년 동안 담당하며 상조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체험했다"며 "어떤 부분에 대해 불편해하는지에 대해 몸소 느끼면서 국내 유일 상조 비교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핵가족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전문적인 상례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커졌다.
하지만 다량의 상조회사가 설립됐다 폐업하는 과정에서 고객의 신뢰도 하락과 불만이 커졌다. 국내 상조사는 76개에 이르는 데다 정형화되지 않은 상조 서비스의 특성상 회사마다 상품 구성, 가격 등을 각기 달리해 너무 많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렇다보니 고객들이 비교해야 하는 상품군이 너무 많아졌다는 문제가 발생했다.

또 상조를 가입하는 고객의 경우 장례는 일생에 잦게 일어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경험도 없이 상품을 하나씩 따져가며 비교하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했다.

장 대표는 "이전에 열심히커뮤니케이션즈라는 이름으로 1개 상조회사의 판매를 약 10년 이상 담당해왔다"며 "그 기간 동안 누적계약 60만건의 실적을 기록하며 오랜 기간 대한민국 순수상조 판매 1등을 유지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DB, 시스템, TM센터, 상담사 등을 수직계열화 해 전국 유일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조 전문 업체라는 점을 살려 상조 비교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라이프담다는 공식적으로 지난 12월부터 시작된 서비스이지만,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며 현재까지 누적 상담수가 4000건 이상에 달한다. 교원라이프를 비롯해 총 6개 업체와 협력하고 있는 라이프담다는 공정위가 고시한 우수 상조회사의 표를 참고해 우수한 상조사만 입점시켰다.

또 고객들은 상담 시 장례는 물론 목돈을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

장 대표는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가 새로운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실제로 라이프담다의 협력 업체 중에도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인 ‘우리아이펫’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더열심히도 라이프담다를 비롯해 고객에게 웰빙 라이프 솔루션을 제시하는 다양한 라이프 케어 서비스 및 상품을 직접 유통하고 있다. 이에 라이프담다는 현재 전화 상담만으로 진행되는 서비스를 다양한 형태로 제공할 방침이다.


장 대표는 "복잡하고 다양한 상조 때문에 고민하는 고객들이 담다 플래너와 함께 하면 상조도 쉬워질 것"이라며 "장례뿐 아니라 여행 상품, 자녀 결혼, 간병 등 목돈이 필요한 때에 유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선호가 높은 만큼 다양한 상품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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