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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신원근 대표, 내달 주총서 연임 나서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2 17:49

수정 2024.02.22 17:49

카카오 주요 자회사 대표 가운데 첫 연임 시도
[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 신원근대표 사진=뉴스1
카카오페이 신원근대표 사진=뉴스1

카카오페이 신원근 대표가 연임에 나선다.

22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신 대표는 3월 25일 카카오페이 주주총회에서 임기 2년의 사내이사에 도전한다.

신 대표는 2022년 3월 말 카카오페이 대표로 취임해 2년간 사내이사로 재직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불거진 카카오 경영진의 사법 리스크로 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에 빠진 이후 주요 자회사 대표 가운데 처음으로 연임 시도에 나서는 것이라 주목된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신원근 대표는 사업 초기부터 그려온 생활 금융플랫폼로서의 청사진을 완성했고, 카카오페이 본사의 흑자 달성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증권 등 자회사 성장을 이끌었다. 사용자들의 사용 빈도가 높은 결제와 송금을 중심으로 대출, 투자, 보험 등 금융 영역을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이에 카카오페이는 연간 별도 기준 첫 흑자를 달성한 바 있다.

신 대표는 대표 내정자 신분이었던 2021년 12월 류영준 당시 카카오페이 대표, 이진 사업총괄부사장(CBO), 장기주 경영기획부사장(CFO) 등과 함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신 대표는 당시 사건에 관해 판단 착오가 있었다고 해명하고 주식 매도로 생긴 차익 전액을 책임경영 이행과 회사의 꾸준한 성장에 대한 확신 표명을 위해 카카오페이 주식 매입에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그는 카카오페이 주가가 20만원이 될 때까지 최저임금만 받겠다고 선언했다.
신 대표는 2년 동안 카카오페이의 주가 20만원을 돌파하지 못해 최저임금을 받았고 실제 세 차례에 걸쳐 카카오페이 주식을 매입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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