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BPA, 디지털트윈 기반 '항만안내선 종합관리시스템' 구축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2 18:34

수정 2024.02.22 18:34

부산항만공사(BPA)가 디지털트윈 기반의 항만안내선 종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BPA는 2005년부터 부산항 항만안내선(새누리호, 56t)을 운영하면서 승선 인원 및 노선 정보와 같은 선박운항 정보, 선체의 설비관리, 부품 점검 등에 관한 보존 정보를 수기로 관리해 왔다.

지난해부터 항만안내선 관리시스템 개선을 위해 디지털트윈 개념 설계, 기능요소 도출, 운항실적 및 부품주기 등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을 통해 최근 디지털트윈 기반의 종합관리 시스템 구축을 마쳤다.

이 시스템의 핵심 기능인 선박보존 관리는 선박 부품 수명주기 및 설비 점검이 지능화돼 교체가 필요한 부품을 사전에 알려 준다. 설비 점검 목록과 점검 일지도 디지털로 기록할 수 있어 한층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BPA가 추후 도입 예정인 전기추진 선박의 경우 전력효율 및 배터리 잔여량, 부품 관리 등이 안전 운항에 필수적인데 이 시스템을 통하면 부품 및 설비관리 등 예방정비까지 가능하다.


또 지금까지 수기로 관리하던 안내선 승선 인원 및 탑승객 정보가 새로 구축한 종합관리 시스템에 자동 연계돼 디지털 기반으로 편리하게 관리되고, 운항 일지도 이 시스템에서 바로 작성해 데이터로 저장할 수 있다고 BPA는 설명했다.

GPS 및 AIS(선박자동식별장치)를 활용한 안내선 운항노선 정보도 자동 저장되고, 승선 대상과 승선 목적별로 최적화된 운항 노선 관리와 운용이 가능해진다.


BPA는 이번 항만안내선 종합관리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자율운항선박에 대한 디지털관리 시스템 개발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