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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따뜻해" 이제는 라운딩의 시간... 2월 첫 라운드 골퍼 급속도로 증가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3 11:00

수정 2024.02.23 11:16

기온이 영상권으로 올라가며 골프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다. 쇼골프 제공
기온이 영상권으로 올라가며 골프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다. 쇼골프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 4일 절기상 입춘을 지나면서 기온이 영상권으로 올랐다. 예년과 비교해도 2월 중순 기온은 전년보다 웃돌았다.

골프의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는 의미다. 골프 시즌을 앞두고 진성 골퍼들의 필드 나들이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 최대 골프 부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XGOLF(대표 조성준)는 예년과 다른 푸근한 기온으로 골퍼들의 라운드 접수율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실제 XGOLF가 분석한 자체 부킹 서비스 자료에서도 2월 첫 라운드를 시작한 골퍼들이 최근 부쩍 늘었다. 분석값에 따르면 전년동월 대비(1~20일) 강원 5.9% 경기 22.6%, 충청 39.5%, 경상·전라 8.3%, 제주 15.0% 등 전국적으로 접수율이 23.8% 증가했다고 밝혔다.

쇼골프의 일본 사츠마 골프리조트 / 쇼골프 제공
쇼골프의 일본 사츠마 골프리조트 / 쇼골프 제공

접수율은 회원이 XGOLF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골프장 예약을 행한 횟수를 의미한다. XGOLF는 높아진 기온과 지난해까지 유행 하던 코로나19에서 벗어나면서 라운드에 최적화된 조건이 갖춰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 12월 인수한 일본 규슈에 위치한 사츠마 골프앤온천리조트 예약율도 높다.


한국보다 남쪽에 위치해 기온도 따뜻하고, 입소문까지 번져 국내 골퍼들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메이저대회를 치른 골프장 컨디션에 일본 엔화까지 약세로 이어지면서 국내 골퍼들에겐 매력적인 선택지다.
실제 2월 예약 상황이 평균 90%가 넘고, 한국에서 하루 20팀 정도가 방문하고 있다는 게 골프장 측 설명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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