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설 연휴 친할머니 때려 숨지게 한 20대男, 이유가 "잔소리해서"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3 06:25

수정 2024.02.23 06:25

부산 20대 남성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 송치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잔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자신의 할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설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오후 11시께 부산의 한 빌라에서 자신의 할머니인 70대 B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후 A씨는 "할머니가 쓰러졌다"라고 119에 신고했다.


할머니 몸에 있는 상처 등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A씨를 추궁하자 그는 자신의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할머니 집에 방문했다가 잔소리를 들어 범행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나 수법에 대해서는 추가로 확인할 부분이 있어 보강 조사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