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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보고 퀘스트 깨면 선물" 롯데시네마 '무비퀘스트' 해보니

뉴스1

입력 2024.02.23 07:21

수정 2024.02.23 07:21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파묘' 무비퀘스트 안내 ⓒ News1 서미선 기자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파묘' 무비퀘스트 안내 ⓒ News1 서미선 기자


롯데시네마 '파묘' 무비퀘스트 도입 화면 ⓒ News1 서미선 기자
롯데시네마 '파묘' 무비퀘스트 도입 화면 ⓒ News1 서미선 기자


'파묘' 무비퀘스트 화면 ⓒ News1 서미선 기자
'파묘' 무비퀘스트 화면 ⓒ News1 서미선 기자


'파묘' 무비퀘스트 카카오톡 챗봇 연결 QR코드 안내 화면 ⓒ News1 서미선 기자
'파묘' 무비퀘스트 카카오톡 챗봇 연결 QR코드 안내 화면 ⓒ News1 서미선 기자


퀘스트 정답을 모두 맞히면 받을 수 있는 선착순 굿즈 ⓒ News1 서미선 기자
퀘스트 정답을 모두 맞히면 받을 수 있는 선착순 굿즈 ⓒ News1 서미선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영화 '파묘' 엔딩 크레딧이 끝난 뒤 검은 스크린에 '퀘스트를 수락하시겠습니까?'라는 문구가 떴다.

롯데시네마가 새로 선보이는 고객 참여형 추리 게임 '무비퀘스트'의 시작이다.

파묘 개봉을 하루 앞둔 21일 저녁 롯데시네마 건대입구를 찾아 퀘스트의 '플레이어'가 돼 봤다.

예매 때 무비퀘스트 표시가 붙은 회차를 선택하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오컬트 미스터리 파묘는 엄청난 돈을 제안하며 흉지의 묘를 이장해달라는 의뢰를 받은 풍수사, 그와 동행하는 장의사, 무당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이야기를 담았다.



무비퀘스트는 이런 영화의 설정을 빌려와 '서브 플롯' 같은 별도 영상을 제작했다.

퀘스트는 눈 쌓인 산에서 길을 헤매는 박수 무당인 나(플레이어)의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된다.

치직거리는 전화 통화 끝에 만난 관리인은 '얼마 전 파묘 의식 뒤 특정한 장소들에서 이상한 현상들이 벌어지기 시작했다'며 '나'를 부른 배경을 설명해준다.

이 '특정한 장소'들이 곧 '퀘스트 스폿'으로, '이상한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주어진 문제를 푸는 방식이다.

게임 같은 'NOW LOADING(로딩 중)…' 화면을 지난 뒤 스크린에 뜨는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비추면 카카오톡 챗봇 채널로 연결된다.

채널 추가 뒤 대화창으로 들어가 '설매신장'의 안내를 받아 영상에 차례로 나오는 3개 퀘스트 정답을 각 5분의 제한시간 안에 입력하면 된다.

정 모르겠다면 정답 대신 '파묘'나 '힌트'를 입력해 설매신장의 힘을 구할 수 있다.

퀘스트 정답을 모두 맞히면 예상치 못한 결말과 함께 액운을 쫓아주는 '굿즈'가 주어진다.

퀘스트 난이도는 '방탈출' 게임에 익숙한지 여부에 따라 갈릴 수 있다.

현장에서도 문제를 쉽게 풀고 제한시간이 끝나길 기다리는 사람들과 감도 잡지 못하고 웅성대는 사람들로 분위기가 나뉘었다.

영화 관람 뒤 무비퀘스트에만 추가로 25분가량이 걸려 챗봇을 통해 문제만 풀고 선착순 굿즈를 수령하려 중간에 이탈하는 관객들도 보였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방탈출 등을 즐겨 하는 MZ세대를 겨냥해 처음 시도해보는 것으로, 영화 IP(지식재산권)와 연계해 극장을 더 다양한 체험으로 기억해주길 바라면서 준비했다"며 "'무비퀘스트 스토리가 영화보다 더 무서웠다'는 반응도 있다"고 말했다.

롯데컬처웍스는 이번 무비퀘스트 회차의 좌석점유율 등 관객 반응을 살펴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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