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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청소년 현장체험 '바다가 꿈' 내달부터 운영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3 09:28

수정 2024.02.23 09:28

▲청소년 바다 안전 체험학습 모습. 부산시 제공
▲청소년 바다 안전 체험학습 모습.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청소년 대상 현장체험 프로그램 '바다가 꿈'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해 온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해양 안전사고 대처 능력을 함양해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자유학기·학년제 시행에 발맞춰 청소년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차세대 해양·수산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명칭을 '청소년 바다 안전 체험학습'에서 '바다가 꿈'으로 바꾸고, 오는 3월부터 시내 중학생 420여명(12개교)을 대상으로 월 1~2회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시 어업지도선(부비호, 374t)에 승선해 선상 안전 체험과 해상 견학을 각각 1시간씩 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선상 안전 체험은 '한국해양구조협회'의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의 선박 내 안전사고 발생 시 탈출요령, 구명조끼 착용법, 소화기 사용법 및 심폐소생술, AED(자동제세동기) 작동법, 구명뗏목 팽창 시범 등 해양 안전 시연을 보며 안전에 대한 교육과 체험을 한다.

또 선박탑재형 해수 중 방사능 신속 검사장비 등 '해양환경'과 항만도시 부산의 위상 등 '부산해양', 그리고 해양데이터 수집 위성 부산샛(Busansat) 국제협력 프로젝트 추진 등 '미래해양'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해상견학은 시 어업지도선을 타고 부산항 제5부두를 출발해 부산항대교, 국립해양박물관, 신선대부두를 거쳐 다시 부산항 제5부두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시는 향후 울산시, 경상남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김병기 시 해양농수산국장은 “'바다가 꿈'이 해양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차세대 인력의 해양·수산 분야 진로 설계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부·울·경 지역의 선박을 보유한 각급 기관과 단체가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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