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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진화..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 관심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3 09:32

수정 2024.02.23 09:32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 투시도. 일신건영 제공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 투시도. 일신건영 제공

[파이낸셜뉴스]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이 진화하고 있다. 그동안 부수적인 기능을 담당하던 커뮤니티 시설이 아파트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1990년대 어린이 놀이터와 경로당이 전부였던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은 2000년대 초 주상복합 공급과 맞물리면서 '고급화' 바람이 불었다. 이 시기에 선보이던 아파트들은 피트니스센터, GX룸, 골프연습장 등 체육시설 중심으로 조성됐다.

이후 실수요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이 등장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일례로 지난 2022년 입주한 일산 식사동 '일산자이더헤리티지'는 어린 자녀와 부모를 위한 작은 도서관, 키즈카페, 독서실, 어린이집 등 지역 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커뮤니티시설을 마련했다.


차별화된 커뮤니티시설을 보유한 단지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억대 프리미엄도 형성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일산자이더헤리티지 단지의 전용 100㎡는 지난해 7월 8억5500만원에 거래되면서 입주한 지 2년 만에 분양가 대비 2억50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이런 가운데 경기 고양 일산에서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새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고양·일산 권역에서만 6800여가구에 이르는 아파트를 공급해온 일신건영이 10년 만에 선보이는 새 아파트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4개동, 총 529가구 규모다.

단지내 커뮤니티 시설은 실내 골프 연습 공간인 '골프클럽', 운동시설인 '피트니스',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피트니스 키즈' 등이다.

또 GX룸, 퍼스널 피티룸, 휴먼빌키즈, 런드리룸 등 입주민의 취미·여가생활을 책임질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이외에도 1인 독서실과 오픈형 독서실, 휴먼빌 스터디카페, 휴먼빌라운지도 눈에 띈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교육·문화 등을 누릴 수 있는 가족 모두를 위한 공간인 '북클럽'도 조성된다.

교육 환경도 뛰어나다. 풍동 인근 지역에는 13개의 공공 교육기관이 있다. 단지는 바로 옆 은행초가 있는 '초품아'다. 풍동초, 풍동중, 세원고 등을 도보로 통학 가능하다. 수도권 3대 국제고등학교 중 한 곳인 고양국제고도 인근에 위치한다. 일산에서 가장 규모가 큰 백마 학원가, 풍동도서관 등도 인접해 있다.

교통 환경으로 고일로, 고양대로 등을 통해 자유로 진출이 수월하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서울~문산고속도로 등 주변 광역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여기에 경의중앙선·서해선 풍산역·백마역이 인접해 있고, 인근에 강남까지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예정)도 올해 개통을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거 트렌드의 변화로 수요자들에게 집이 단순한 주거기능을 넘어 삶의 질을 좌우하는 공간으로 재해석되고 있다"며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은 입주민 만족도는 물론 집값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아파트 커뮤니티 차별화 경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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