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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개인투자자 공매도 헤지펀드 이기게 한 '레딧' 내달 상장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3 10:41

수정 2024.02.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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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美 SEC에 종목코드명 'RDDT" 증권신고서 제출
레딧 일일 순 방문자수 7000만명 넘는 북미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

다음달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북미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 사진=AFP연합뉴스
다음달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북미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 사진=AFP연합뉴스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북미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 기업 '레딧'이 다음 달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한다. 레딧은 올해 1·4분기 중에 기업공개(IPO)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는데 시장의 예상대로 그렇게 흘러가는 모양새다.

22일(현지시간) 레딧은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종목코드명 'RDDT'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다만 레딧은 신주 공모가격 희망범위나 기업공개 조건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미국 현지 언론은 레딧의 기업가치가 최소 50억 달러(약 6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레딧은 일일 순방문자가 7000만명이 넘는 북미 최대 SNS다.


레딧은 지난 2021년 초 대화방 '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를 통해 뭉친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에 나선 헤지펀드에 타격을 가하면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월스트리트벳츠는 '밈 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 거래와 관련해 미국의 개인 투자자들이 자주 찾고 있다.

지난해 12월 레딧의 크리스 슬로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글로벌 벤처캐피털(VC) 페가수스 테크 벤처스가 개최한 '스타트업 월드컵'에서 "레딧은 주제에 대한 토론에서 모든 것이 항상 열려 있다"라고 레딧을 소개했다.
그는 또 "레딧은 우리의 이용자들의 실생활과 연관이 있는 여러 주제를 다루는 여러 커뮤니티가 있는 강의실이다"라고 덧붙였다.

북미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Reddit)의 크리스 슬로우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진=홍창기 기자
북미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Reddit)의 크리스 슬로우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진=홍창기 기자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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