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시, 오스테드와 해상풍력 공급망 확충 협력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3 10:36

수정 2024.02.23 10:36

인프라 구축, 해상풍력 공급망 산업 육성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 발전사업 허가
유정복 인천시장은 22일(현지시각) 덴마크 코펜하겐 오스테드 본사에서 열린 '인천시-오스테드 해상풍력 및 지역산업육성 협력 MOU 체결식'에서 토마스 투너 앤더슨 오스테드 A/S 이사회 의장과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2일(현지시각) 덴마크 코펜하겐 오스테드 본사에서 열린 '인천시-오스테드 해상풍력 및 지역산업육성 협력 MOU 체결식'에서 토마스 투너 앤더슨 오스테드 A/S 이사회 의장과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전 세계 해상풍력 1위 기업인 덴마크의 오스테드와 해상풍력 공급망 확충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인천시는 유럽 출장 중인 유정복 시장이 22일(현지 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덴마크 국영기업이자 글로벌 해상풍력 1위 업체인 오스테드 A/S와 해상풍력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오스테드는 지난해 11월 인천해역과 인근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1.6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으며(인천 해상풍력 1호, 2호), 총사업비 60억달러, 단일 단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이날 협약은 유정복 시장과 토마스 투너 앤더슨 오스테드 A/S 이사회 의장이 체결했으며 협약식에는 라스 아가드 덴마크 기후에너지유틸리티부 장관, 스벤올링 주한 덴마크 대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인천시는 해상풍력 사업과 관련해 지역수용성 제고와 해상풍력 관련 정책 수립 및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등을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오스테드는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모범적인 모델을 만들고 인천지역 내 해상풍력 공급망 산업육성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인천시는 2030년까지 용량 6.2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다. 여기에는 오스테드를 포함한 민간사업과 공공주도사업 등 총 31조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현재 민간주도로 남동발전과 오스테드가 각각 지난해 7월과 11월에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고 C&I레저는 발전사업 허가 후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제출한 상태이다.
그 외 기업들도 발전사업 허가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해상풍력사업이 확대되고 지역산업이 한층 더 성장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마스 투너 앤더슨 의장은 “오스테드는 새로운 에너지 산업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공급망 부분에서 한국은 놀라운 기술연구와 제조생산력을 가지고 있어 협력이 꼭 필요한 상황이며 이번 인천시와의 업무협약으로 관련 산업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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