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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지난해 영업익 929억...137.6%↑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3 14:00

수정 2024.02.23 14:00

한화시스템, 지난해 영업익 929억...137.6%↑
[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37.6%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1% 늘어난 2조4531억원이다.

한화시스템은 방산 부문 수출 및 대규모 양산 사업, 정보통신기술(ICT) 부문 차세대 경영관리시스템(ERP) 통합 솔루션, 대외 금융솔루션 구축 사업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분석한다.

지난해 방산 부문에선 2022 1월 계약했던 UAE 천궁-II 다기능레이다 수출 계약이 매출로 실현됐다. 여기에 군의 차세대 통신 시스템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양산, 군 위성통신체계-II의 지상용 단말기 양산 사업 등이 매출을 이끌었다.

ICT 부문에서는 한화 방산계열사 통합으로 인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차세대 ERP 구축 사업, 금융솔루션 기반의 신한EZ손해보험 차세대시스템 구축 등 대외 사업 확대를 통해 매출을 늘렸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올해 방산 부문에서는 4200t급 한국형 구축함(KDX)-II 함정전투체계(CMS) 성능개량, 한국형 전투기(KF-21) AESA레이다 최초 양산, 대공 유도무기 체계 ‘천마’와 전술통신체계(TICN) 정비사업(PBL)등 굵직한 개발·양산·정비사업을 통해 실적을 견고하게 다질 것"이라며 "중동·유럽·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방산 수출을 성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CT 부문은 고객 비즈니즈에 최적화된 솔루션 개발 및 고도화로 대외 시장 진출, 금융솔루션 라인업을 강화해 중소형 생·손보사까지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 하는 등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원천기술 내재화·국산화에 힘쓰며 미래를 선점할 수 있는 핵심 성장 동력과 수출 역량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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