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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한변리사회 회장에 김두규씨 당선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3 14:51

수정 2024.02.23 14:51

변리사회 설립 78년 만에 첫 사내 변리사 당선
변리사 수임료 정상화, 소송 공동대리 등 공약

김두규 차기 대한변리사회 회장.
김두규 차기 대한변리사회 회장.

[파이낸셜뉴스] 대한변리사회 차기 회장에 김두규 변리사(52)가 당선됐다.

김 차기 회장은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63회 대한변리사회 정기총회에서 열린 제43대 변리사 회장 선거에서 419표(39%)를 얻어 당선을 확정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변리사회 회원 총 105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2위는 315표(29%)를 얻은 서태준 변리사가 차지했다.

김 차기 회장은 당선 소감으로 "변리사 업계 수임료 정상화와 특허침해소송 대리권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전에서 △변리사 수임료 정상화 △침해소송 대리권 확보 등 변리사 역할 확대 △청년변리사 기회 확대 △변호사의 변리사 자동자격 완전 폐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대한변리사회 정기총회.
대한변리사회 정기총회.

김 차기 회장은 카이스트 기계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세인트루이스워싱턴대에서 법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35회 변리사 시험을 합격해 중앙특허법률사무소, 특허법인 우인 등에서 활동했다. 현재는 HP프린팅코리아에서 IP법무이사를 맡고 있다. 대한변리사회 설립(1946년)이래 78년만에 처음으로 사내 변리사의 회장직 선출이다.

김 차기 회장은 홍장원 현 회장(42대)에 이어 다음달 1일 공식 취임한다. 임기는 2년이다.
대한변리사회는 국내 변리사 6500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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