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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활용 아이디어 대학생 경연대회 우승팀은?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3 14:45

수정 2024.02.23 14:45

'KPMG 아이디어톤' 선문대팀 우승 “다국적 통합 검색 솔루션 개발”
‘2024 KPMG 아이디어톤(Ideathon)’에서 우승한 선문대 Bunch팀이 김교태 삼정KPMG 회장(왼쪽 첫번째)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삼정KPMG)
‘2024 KPMG 아이디어톤(Ideathon)’에서 우승한 선문대 Bunch팀이 김교태 삼정KPMG 회장(왼쪽 첫번째)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삼정KPMG)

[파이낸셜뉴스] 삼정KPMG가 23일 대학생 대상으로 개최한 ‘2024 KPMG 아이디어톤(Ideathon)’ 시상식을 열고 Bunch팀이 우승했다고 밝혔다.

‘KPMG 아이디어톤(Ideathon)’은 글로벌 KPMG가 주관하는 KPMG Ideation Challenge(KIC)의 한국 지역 대회로, 5년째 매년 개최하고 있다.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및 경영∙경제를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머신러닝과 데이터과학 등 인공지능(AI) 중심의 아이디어로 사회 이슈와 기업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프로그래밍 개발의 장이다.

올해는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한 기업업무 자동화 및 생산성 향상’을 주제로 개최됐다.
역대 최다 참가자인 총 64개 팀 313명이 지원했으며, 서류 심사에 통과한 11개 팀 58명의 학생들이 모여 아이디어 경쟁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지난 1월부터 약 한 달 간 프로그래밍 등 아이디어의 프로토타입(Prototype)을 개발하는 시간을 갖은 후 2월 20~21일 양일간 팀 별로 구체화한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선문대학교 김수화, 박정윤, 우에노고홍, 이동욱, 이상용, 최준혁 학생으로 구성된 Bunch팀은 AI를 활용해 다국적 정보 통합 검색 시스템 ‘비스토(VISTO)’를 선보여 우승을 차지했다.

삼정KPMG는 “국가마다 다른 검색엔진 결과를 종합하여 쉽게 볼 수 있도록 간단한 인터넷 브라우저 플러그인(plug-in) 방식으로 개발한 혁신적인 기획과 개발 접근 방식이 돋보였다”며, “검색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번역∙요약하는데 생성형 AI를 적절하게 활용했으며, 완성도 높은 프로토타입을 구현하고 활용성이 우수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우승팀인 와이빅타팀(연세대)은 올해도 대회에 참가해 올인원(All-In-One) 특허 출원 보조 서비스 ‘파파(PAPA)’로 준우승을 거머줬다. 3등은 하나의 문서를 여러 명이 동시에 협력하여 완성시킴으로써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도큐플로우(Docuflow)’ 솔루션을 내놓은 OPTIMA팀(광주과학기술원)에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우승팀에는 1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삼정KPMG 라이트하우스의 인턴십 기회가 주어진다. 준우승팀과 3등팀에는 5백만원과 3백만원이 차등 수여된다.
국내 결선 참가자 전원은 대회참가확인서를 제공받는다.

한편, 머신러닝·딥러닝 모델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데이터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인재들로 구성된 삼정KPMG 라이트하우스는 회계감사 챗봇 등 감사 업무 자동화 툴, 세무자문 보고서 자동화 솔루션,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컨설팅 서비스 지원 등 업무 효율화를 위한 신기술 도입을 수행하고 있다.
라이트하우스는 KPMG의 글로벌 조직으로서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4800명 이상의 전문가가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기타 데이터 기반 기술 능력을 모든 비즈니스 영역에 배양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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