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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정부 을 지역 핵심 당원들 "전략공천 취소하라" [2024 총선]

노진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3 17:02

수정 2024.02.23 17:25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을 지역 시의원들과 핵심 당원들이 23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관리위원회의 전략 지역 지정에 반발, 경선 실시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을 지역 시의원들과 핵심 당원들이 23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관리위원회의 전략 지역 지정에 반발, 경선 실시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을 지역구 소속 선출직들과 일부 당원들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결정한 전략공천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경쟁력을 보유한 현역의원을 배재하고 전략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비난하며, 경선을 실시를 촉구했다.

23일 더불어민주당 의정부 을 지역구 선출직들은 의정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의정부 을 지역 공천을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전략지역으로 지정했다"면서 "현역의원이 있음에도 전략지역으로 지정한 것은 유례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덕적 결함이나 법률적 하자가 없는 가운데 짜맞추기식 공천을 진행한 결과"라면서 "아무런 명분없이 전략지역으로 지정된 이유를 공천관리위원회에서는 명명백백 의정부 시민들에게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4년간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뽑힌 현역의원의 지역구를 전략지역으로 지정한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처사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의정부 을 지역을 전략지역으로 지정한 것에 대한 분노와 배신감에 가득 차 있고, 땅에 떨어진 민주당에 대한 신뢰는 다시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현역 노웅래·이수진·김민철·양기대 의원의 지역구가 전략 선거구로 바뀌면서 사실상 공천에서 배제했다.


이날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심사 후 전략 지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지역에 대해 전략 선거구로 지정 요청할 것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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