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할리우드 대세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5년 만의 내한을 통해 역대급 팬서비스를 남기고 떠났다. 티모시 샬라메는 현재 할리우드에서도 핫한 대세 스타로, 국내 관광부터 다양한 홍보 활동까지 한국을 즐기고 간 친근한 면모로 더욱 국내 팬들의 호감을 샀다. 이에 '듄: 파트2'도 내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볼지 이목이 집중된다.
티모시 샬라메는 지난 21일과 22일 예정됐던 영화 '듄: 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 공식 내한 행사에 앞서 이틀이나 빠른 지난 19일 깜짝 입국했다. 입국 당시 청바지와 백팩을 착용한 캐주얼한 차림으로 등장, 국내 팬들의 사인 및 사진 요청에 흔쾌히 응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입국 당일에는 여의도의 한 한우 식당을 방문해 인증샷까지 남겼다. 식당 측은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고는 "한국 오자마자 한우 드시러 오셨다"며 "(한우를) 많이 드셨다"는 후기를 댓글로 남기기도 했다.
이후에도 서울 곳곳에서 목격담과 인증샷이 속출했다. 티모시 샬라메는 지난 20일 종로구 서촌의 한 카페와 압구정의 한 브랜드 숍에서도 목격됐다. 그는 자신을 찍는 카메라를 향해 "하이"라고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는가 하면, 악수를 요청하는 팬과 손을 잡고 인사를 나눴고, 다정하게 단체 사진도 찍어주는 등 팬 서비스로 호감도는 더욱 상승했다.
본격적인 내한 일정에서도 행보 하나하나가 화제가 됐다. 그는 지난 21일 진행된 공식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준비된 K-하트 포즈로 취재진 앞에 서는가 하면, 젠데이아와 국내 디자이너의 옷을 입고 등장, 커플룩까지 선보여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티모시 샬라메는 취재진에 국내 디자이너의 옷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준지 디자이너의 의상"이라며 "현지 디자이너를 서포트하는 게 중요하다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듄에 미친자'를 뜻하는 '듄친자'를 아냐는 질문에 재차 한국어로 '듄친자'를 반복하며 이야기하는 모습으로도 웃음을 안겼다.
또한 지난 22일 레드카펫에서도 올 화이트 슈트를 입고 등장, 팬들과 포옹 및 스킨십을 하는 등의 서비스로 현장의 열기를 더욱 끌어 올렸다.
이외에도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에 젠데이아와 함께 참여해'국민 MC' 유재석과 '조셉' 조세호를 만나는가 하면, EBS 인기 캐릭터 펭수와 콘텐츠를 촬영하는 것으로도 화제가 됐다.
티모시 샬라메의 이같은 내한 행보에 다수 국내 팬들은 그의 진정성 넘치는 모습에 열광했다. 공식 일정 직전 입국하고, 스케줄을 마무리한 뒤에는 바로 출국하는 다른 배우들과 달리 출국일로 알려진 23일까지 4박 5일간 국내에 머무르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또한 5년 전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당시에도 해동용궁사와 치킨집 방문으로도 주목받았는데, 이번 역시 한국에 높은 관심을 드러내 호감도를 더욱 끌어 올렸다.
이번 내한 행보는 대표적인 '친한 배우'로 꼽히는 톰 크루즈 못지않다. 톰 크루즈도 지난해 6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으로 내한했을 당시 석촌호수 인근 국내 식당 등 곳곳에서 목격되는가 하면, 친근하게 찍어준 인증샷이 쏟아진 바 있다.
신작 '파묘'가 개봉해 박스오피스 2위로 내려갔지만 지난 21일까지 22일간 1위를 지켰던 티모시 샬라메의 또 다른 주연작 '웡카'는 23일 기준, 누적 관객 274만명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이런 가운데 티모시 샬라메가 한국에서 역대급 팬 서비스를 선보였기에, '듄: 파트2'의 흥행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 분)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언론시사회 이후 호평을 이끌을 내고 있다. 티모시 샬라메의 더욱 극적이고 강렬해진 연기와 드니 빌뇌브 감독의 웅장하고 천재적인 연출력이 더해진 파트2가 어떤 흥행 결과를 낳을지, 티모시 샬라메의 내한 효과가 빛을 발할지 더욱 주목된다.
'듄: 파트2'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