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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민주당, 이재명 충성심 기준 공천중…국회 정상화 위해 멈춰야"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4 11:15

수정 2024.02.24 11:15

지난해 7월 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7월 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공천 파동에 대해 “지난해 9월 가결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찬반이 민주당 공천을 결정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24일 논평을 내고 “지난해 9월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이 민주당 의원 평가와 직접적인 영향 관계에 있다는 의견이 민주당 내에서까지 나오는 실정"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의 공천 기준은 오직 이 대표에 대한 충성심"이라면서 "국민을 위해 봉사할 인재(人材)를 뽑는 것인가 아니면 대한민국에 인재(人災)를 일으킬 이 대표 호위무사를 뽑는 것인가"라며 날을 세웠다.

이어 "이 대표 한 명에게 기생하는 기생 정치를 계속하려는 것인가"라며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이재명표 지록위마(指鹿爲馬) 공천을 멈추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지록위마는 ‘진시황본기’에 나오는 고사성어로,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윗사람을 속이기 위해 옳고 그름을 뒤바꾸는 것을 비유한 표현이다.

한편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지난해 9월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149명, 반대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가결된 바 있다.
이후 민주당 강성 지지층은 가결파 색출에 나서기도 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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