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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이 中감독 후보? 후보조차 아니었다... 새 사령탑 이반코비치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4 15:36

수정 2024.02.24 15:36

중국 대표팀 감독에 이반코비치 감독 선임

[중국 바이두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중국 바이두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파이낸셜뉴스] 애초에 클린스만 감독은 말도 안돼는 소리였다.

중국 남자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에 크로아티아 출신의 브랑코 이반코비치(69)가 선임됐다고 중국축구협회(CFA)가 24일 발표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CFA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다가오는 2026년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평가를 거쳐 브랑코 이반코비치를 중국 남자대표팀의 새 감독으로 기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음 주에 70세가 되는 이반코비치는 독일의 하노버 96, 크로아티아의 GNK 디나모 자그레브 등 여러 유럽 클럽팀을 이끌었으며 이란과 오만의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맡은 바 있다.

이반코비치 신임 감독은 중국의 산둥 타이산 감독으로서 팀을 2010년 시즌 중국 슈퍼리그 우승으로 이끈 경험도 있어 중국 축구 상황에도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CFA는 "이반코비치 신임 감독은 중국이 싱가포르와 연속 월드컵 예선을 치르는 오는 3월 데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달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자국 대표팀이 조별리그 '3경기 무득점·무승 탈락'의 굴욕을 당한 뒤 그 책임을 물어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과 결별하고 새 감독을 물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중국 언론의 축구 섹션에는 클린스만 감독이 후보에 들어가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애초에 클린스만 감독은 후보 조차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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