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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OLED 패널, 업계 최초 '로우 플라스틱' 인증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5 11:05

수정 2024.02.25 11:05

LG디스플레이 모델이 업계 최초로 UL솔루션즈의 '로우 플라스틱' 검증 마크를 획득한 OLED TV 패널을 소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 모델이 업계 최초로 UL솔루션즈의 '로우 플라스틱' 검증 마크를 획득한 OLED TV 패널을 소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의 TV·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글로벌 친환경 제품 인증 획득했다.

LG디스플레이는 TV와 투명 OLED 패널이 플라스틱을 줄이고 재활용 소재 사용은 늘려 글로벌 검증기관으로부터 친환경 인증을 잇따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신기술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적용한 OLED TV 패널과 세계 유일의 투명 OLED 패널 등 혁신적 화질에 친환경 기술을 더하며 기술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안전과학회사 UL솔루션즈는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과 게이밍 OLED 패널 전 제품에 '로우 플라스틱' 검증 마크를 부여했다.
이 마크는 플라스틱 사용량이 전체 중량의 5% 미만인 제품에만 부여된다. 디스플레이 패널이 검증을 받은 것은 LG디스플레이가 최초다.

내부 측정 결과, 65형 기준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의 플라스틱 함유율은 전체 중량의 약 4%로, 같은 크기의 LCD TV 패널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90% 이상 줄였다. 주요 부품을 재활용이 용이한 소재로 대체해 폐기 시 부품 재활용 가능률은 92.7%까지 높였다.

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 중인 투명 OLED는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 SGS로부터 '에코 마크'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글로벌 환경 규제를 준수하고 생산부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제품 생애주기 전 과정에서 SGS의 친환경 평가 기준을 만족하는 제품에 부여된다. 투명 OLED 최초 친환경 인증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친환경 척도를 수립했다는 데 이믜가 있다.

LG디스플레이 투명 OLED는 자원 효율성, 에너지 효율성, 유해물질 저감 측면에서 두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체 부품 중 재활용 소재 사용률을 최대 23%까지 높이고, 유럽연합(EU)이 제정한 신화학물질 관리제도에 따라 200여 종의 고위험성 우려 물질을 모두 포함하지 않았다.


진민규 LG디스플레이 대형 프로모션 담당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트렌드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친환경 OLED 개발에 앞장서는 한편, 압도적인 화질과 함께 친환경성까지 갖춘 LG디스플레이 OLED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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