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신입생 정원 못채운 대학 169곳…1만3148명 추가모집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5 11:57

수정 2024.02.25 11:57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진학사 정시 합격전략 설명회를 찾은 수험생들이 입시 지원 참고표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진학사 정시 합격전략 설명회를 찾은 수험생들이 입시 지원 참고표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대학이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해 추가로 모집하는 인원이 1만314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공시자료(21일 오후 6시 기준)를 분석한 결과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전국 169개 대학이 1만3148명을 선발하지 못했다.

이는 지난해 정시 추가모집 인원(1만7439명)과 비교하면 24.6%(4291명) 감소한 규모다.

지역별로는 서울권이 31개교에서 618명(미선발 인원의 4.7%)을 선발하지 못했다.
이외 경인권은 35개 대학에서 935명(7.1%), 지방권은 103개 대학에서 1만1595명(88.2%)을 추가 모집해야 하는 상황이다.

서울권에서는 서경대 111명, 세종대 53명, 한성대 34명, 홍익대 31명, 국민대 29명, 중앙대 19명, 한국외대 18명, 한양대 17명, 서울시립대 3명 등 미선발 인원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 9개 대학이 1653명, 부산 13개 대학이 1569명, 광주에서는 9개 대학이 1470명을 선발하지 못했다.

정시 미선발에 따른 비수도권 대학 추가모집은 2021학년도 2만3767명, 2022학년도 1만6640명, 2023학년도 1만5천579명 등으로 계속 감소 추세다.

대학들은 이달 29일까지 2024학년도 대입 추가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권 대학들의 모집정원 조정 등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응책이 어느 정도 결과로 나타나는 상황"이라며 "다만, 수도권 모집정원 확대, 의대 정원 증원 등과 맞물려 수도권 집중이 가속화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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