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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2023년 역대 최대 매출 기록 경신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5 13:28

수정 2024.02.25 13:28

11번가, 2023년 역대 최대 매출 기록 경신
[파이낸셜뉴스] 11번가 주식회사가 지난 2023년 연 매출 865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액 기록을 경신했다. 연말 누적 영업손실은 지난해 대비 17% 감소한 1258억원으로 2025년 실적 턴어라운드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25일 11번가에 따르면 11번가의 2023년 연 매출액은 전년 7890억원 대비 765억원 증가한 8655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세운 최대 매출액을 경신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연간 누적 영업손실은 지난해 1515억원) 대비 17% 감소한 1258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4·4분기 매출액은 2635억원, 영업손실은 348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영업손실 규모를 전년 동기대비 24% 축소시켰고, 분기 기준 영업손실률 13.2%로 2021년 2·4분기 이후 최저다. 이는 2025년 흑자전환을 위해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해 온 11번가가 효율적 비용 통제를 바탕으로 분기 손실규모를 줄여 온 노력의 결실로 평가된다. 11번가는 올해 1분기 내 오픈마켓 사업이 온전한 수익 기조에 들어서고, 연간 기준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1번가는 경쟁시장에서의 생존을 위해 꾸준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필요한 장기적 관점의 '성장 전략'을 수립해 실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식품, 명품, 중고/리퍼, 유아동 등 성장 가능성 있는 인기 카테고리의 버티컬 서비스들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올해도 인테리어, 리빙, 패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신규 버티컬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지속적인 상품 셀렉션 차별화와 직매입 사업의 체질개선도 진행 중이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2년 뒤인 2025년에는 흑자회사가 되어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굳건한 펀더멘털을 확보하고 커머스 본질에 충실한 경쟁력을 키워 지금보다 더 높은 가치로 평가받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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