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K-반도체와 금융·지주·자동차 밸류업 주목” [株슐랭가이드]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5 14:13

수정 2024.02.25 14:13

26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국내 시장 재평가
코스피지수 상승 이미지. 사진=뉴스1
코스피지수 상승 이미지. 사진=뉴스1

<표> 주간추천주(2월 넷째주)
증권사 추천종목 추천이유
삼성증권 SK하이닉스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통한 턴어라운드 본격화
현대차 기아와 시가총액 격차 축소, 주주환원 정책강화 가능성
기아 믹스 개선을 통한 최대 실적 행진, 고배당 매력
유안타증권 한국금융지주 24년 30%대 이익 성장과 함께 10%대 ROE 회복 예상
더블유게임즈 업계의 최저 PBR, PER 기업으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에이비엘바이오 올 상반기 자체 ‘ABL503‘ 임상1상 중간 결과 발표 예상
하나증권 한국전력 26일 발표될 ‘밸류업 정책‘에서 상장 공기업 언급 확인
강원랜드 이사회 앞두고 자사주 소각, 배당 확대 등 모멘텀 기대
씨앤씨인터내셔널 미국, 일본, 동남아 지역의 외형 확대로 인한 수주 증가
(자료 : 각 사)

[파이낸셜뉴스] 증권가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국내 시장 재평가의 시작점으로 지목했다. 이번 정책을 둘러싼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지만 금융, 지주, 자동차 등 저밸류 업종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계속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25일 삼성증권은 주간 추천종목으로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 삼성물산, 하나금융지주, 삼성화재, 삼성SDS, HPSP, 금호석유, 가온칩스를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SK하이닉스의 강세 배경과 관련,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선점 △D램 가격 상승 △낸드 흑자전환 임박 등을 꼽았다. 또 현대차와 기아에 대해서는 영업 현금창출을 통한 주주환원이 가장 명확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금융주와 비교되는 하나금융지주의 연말 배당기준일이 오는 28일로 다가왔다.
삼성증권은 “일본 주요 은행들이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증대로 지난해 30~40% 주가 상승한 반면, 국내 은행주의 상승 폭은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한국금융지주, 더블유게임즈, 에이비엘바이오를 추천했다. 한국금융지주는 30%대 이익 성장과 함께 10%대 자기자본이익률(ROE)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블유게임즈는 게임사 중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제일 낮은 기업으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예상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자체 ‘ABL301’의 임상1상 고용량 투여에 대한 임상 프로토콜 변경 등 연내 임상 종료가 전망된다. 또 ‘ABL503’의 임상1상에 대한 중간결과 발표도 올해 상반기 이뤄질 예정이다.

하나증권은 한국전력, 강원랜드, 씨앤씨인터내셔널을 추천목록에 올렸다. 한국전력은 전력도매가격(SMP)이 낮게 형성되고 있어 실적 눈높이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서 상장 공기업에 대한 구체적 대책이 언급될지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강원랜드는 오는 3월 이사회를 앞두고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 등 모멘텀이 예상된다. 올해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배 수준으로 1배 이하다.


하나증권은 색조 브랜드사인 씨앤씨인터내셔널에 대해서는 미국, 일본, 동남아 등으로 외형을 확대하면서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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