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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업장에 태양광 모듈이 등장했다고 ?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6 09:30

수정 2024.02.26 15:18

한화큐셀 진천공장 내 유휴부지에 설치된 루프탑 태양광 발전소. 한화큐셀 제공
한화큐셀 진천공장 내 유휴부지에 설치된 루프탑 태양광 발전소. 한화큐셀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화큐셀은 현대자동차가 국내 사업장에 설치하는 자가 소비형 태양광 발전소에 모듈을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총 20메가와트(MW) 규모로 올해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공장 지붕, 치장장, 주차장 등 사업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 연간 약 27기가와트시(GWh) 재생에너지 전력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한화큐셀에 따르면 이는 연간 약 1만2000t의 탄소를 절감하는 효과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건물 지붕이나 옥상을 활용하는 루프탑 태양광은 생산한 전력을 바로 소비하기 때문에 송배전 과정의 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 있다"며 "대규모 전력망 연계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사업개발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큐셀이 공급 예정인 모듈은 '큐피크 듀오 G11'이다. 최대 출력은 590와트피크(Wp)로 기존 큐피크 듀오 G10 보다 출력이 100Wp이상 높다. 와트피크는 모든 조건이 최적화됐을 때 모듈이 낼 수 있는 최대 발전능력이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유휴부지를 활용한 자가소비형 태양광은 기업이 탄소중립을 이행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중 하나”라며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수요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미국 주요 모듈 시장에서 최대 5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또 한국소비자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소비자대상’ 6년 연속 수상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