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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로·곰팡이 하자도 AI가 해결...롯데건설, 'AI 단열 설계·검토' 특허 출원

이종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6 09:13

수정 2024.02.26 09:13

롯데건설이 개발한 단열설계 검토 프로그램 이미지. 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이 개발한 단열설계 검토 프로그램 이미지. 롯데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건설은 인공지능(AI) 전문 스타트업 ‘두아즈’와 함께 업계 최초로 개발한 ‘AI 단열 설계 검토 프로그램(인스캐너·INScanner)’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스캐너는 건설현장의 설계·시공·품질관리자 등이 별도의 전문 설계 프로그램 없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도면을 업로드하면, 단열 정보를 학습한 AI 모델이 단열재 누락 여부를 분석하고 검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단열재 누락 및 미비로 인한 결로·곰팡이 등의 하자를 예방하기 위해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단열 설계 검토 작업을 AI 기술로 대체했다.
아울러 단열 설계 품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컴퓨터 비전 알고리즘’을 도입해 1000장 이상의 건축 단열 설계 도면을 학습했다. 또 지속적으로 신규 도면 추가 학습을 통해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AI 단열 설계 검토 프로그램 개발은 반복적인 도면 검토 업무의 디지털 전환의 매우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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