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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청년작가 4인, 버스터미널 공실 활용 '봄 전시회'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6 10:01

수정 2024.02.26 10:01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을 찾은 이용객들이 공실에 전시된 작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부산시설공단 제공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을 찾은 이용객들이 공실에 전시된 작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부산시설공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발달장애 청년작가 4인이 부산종합버스터미널 공실 점포에서 봄전시회를 연다.

부산시설공단은 26일부터 오는 3월 10일까지 부산종합버스터미널 공실을 활용, 발달장애 청년작가 초청 전시회 '봄의 빛깔(The Colors of the Spring)' 작품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터미널 대합실 1층 승하차장 입구 공실 104호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김두용, 임이정, 강준영, 천수민 작가가 각자의 관심사와 감성을 다채로운 색감에 담아낸 개성 넘치는 14여점의 회화작품과 디지털 회화작품 영상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발달장애 청년작가 초청 전시회에 이어 두 번째 맞는 봄 시리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발달장애청년작가들의 창작활동과 공연활동을 지원하는 관내 비영리단체 이지투게더와 협업했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터미널 이용 시민들의 발걸음에 ‘봄의 빛깔’이 물들어 활기 차고 생기 있는 봄을 맞이하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발달장애 청년들의 작품이 더 많이 알려질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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