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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의대 증원 미룰 수 없는 과제...10년동안 15%씩 증원해야"[2024총선]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6 10:53

수정 2024.02.26 10:53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열린 책임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지면화상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열린 책임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지면화상

[파이낸셜뉴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의사의 집단행동에 대해 "10년 동안 매년 입학정원의 15~20%씩 늘릴 것을 제안한다"며 중재안을 제시했다.

이 공동대표는 26일 새로운미래 책임위원회의에서 "의대 정원 확대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공동대표는 정부와 의사단체에게 5개의 중재안을 제시했다. 먼저 이 공동대표는 10년 간 매년 의대 입학정원의 확대를 제안하며 "초기에는 458명에서 611명 사이의 증원 폭이 될 것이다.
평가를 통해 입학 정원을 조정하되 늘어나는 정원은 지방소재 의대에만 배정할 것을 제안한다"고 전했다.

이 공동대표는 지방 국립의전원 설치를 강조하며 "국립의전원을 졸업한 의사들은 공공의료기관 등에서 10년을 근무하고 해당 지역에서 추가로 5년 동안 의료업에 종사하는 것을 의무로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이 공동대표는 △500병상 지역 공공의료원 건립 △국회 관련 상임위의 의료대란 현안 점검과 청문회 실시 △국민대타협위원회 구성으로 협의 시작 등을 제안했다.

이 공동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지난 2020년 9.4 의정합의를 파기하고 의료계와 충분한 협의 없이 증원안을 제시했다"며 "의학교육 부실이나 대학 입시에 미칠 영향도 고려하지 않은 것 같다.
밀어붙이기와 때려잡기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며 갈등을 유발해서 총선용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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