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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살 이유가 없다”···31거래일 내내 개인이 산 빅테크 ETF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6 13:40

수정 2024.02.26 13:40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누적 순매수 금액 391억원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개인들이 국내 매그니피션트(M)7 상장지수펀드(ETF)를 최근 31일 거래일 간 하루도 빼놓지 않고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23일까지 31거래일 간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를 순매수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누적 순매수 금액은 391억원이다. 국내 상장된 빅테크 ETF 11개 중 같은 기간 개인 순매수가 꾸준히 유입된 상품으로는 유일하다.

지난해 9월 상장한 이 상품 기초지수는 ‘Solactive US Big Tech Top7 Plus Price Return Index’ 원화환산 지수다. 미국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빅테크 기업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한다.
특히 이중‘M7'으로 불리는 상위 7개 종목에 투자하는 비중이 약 95%다.

지난 23일 기준 편입비중 상위권에는 △엔비디아(18.10%) △아마존닷컴(16.08%) △마이크로소프트(15.42%) △구글(알파벳A, 14.69%) △애플(14.35%) △메타 플랫폼스(12.35%) △테슬라(8.12%)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외 브로드컴, AMD, 어도비 등도 담고 있다.

수익률도 우수하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17.09%로, 빅테크 ETF(레버리지 제외) 중 가장 높다. 수익률 1위는 해당 상품 레버리지 버전인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 ’(35.81%)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인공지능(AI) 산업 경쟁 구도가 심화하며 빅테크 기업들 경쟁 우위 강화 기조 역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장기 성장성을 고려하면, 상위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이 ETF가 적합한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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