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삼양식품(003230)이 강원 원주시에 190억여 원을 들여 새로운 공장을 신설한다. 원주시는 지역 내 공장투자 효과로 인한 고용 창출을 전망하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삼양식품㈜과 시는 이날 시청 투자상담실에서 공장 신설 투자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삼양식품은 내년 상반기까지 우산동 기존 생산공장 인근 부지에 196억 원을 투자해 팜유정제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생산인력 신규고용 인원은 30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협약을 통해 삼양식품의 지역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신속한 인허가 처리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약속했다. 시는 이번 투자가 지방 세수 증진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강수 시장은 “협약은 지역과 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상생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삼양식품의 공장 신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양식품 그룹(삼양라운드스퀘어)은 1989년 원주공장을 신설한 뒤 현재 연매출 1조 원대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원주엔 삼양제분, 삼양라운드어스, 삼양스퀘어팩, 삼양로지스틱스 등 총 4개의 자회사가 있다. 현재 13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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