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 고딩엄마 최보현이 강압적인 부친에게 벗어나고자 임신을 선택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긴다.
오는 28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31회에서는 고등학교 2학년에 엄마가 된 '고딩엄마' 최보현이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녹화 당시 재연드라마에서 최보현은 "어린 시절 심한 교통사고를 겪었고, 몇 년 후 부모님이 이혼하며 아버지와 살게 됐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이후 최보현은 강압적인 아버지를 견디기가 어려웠다며, 초등학교 시절부터 연락을 주고받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친구와 대화하며 마음을 달래다, 경기도와 전라북도 익산을 잇는 장거리 연애를 시작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최보현은 남자친구 역시 부모의 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자신의 동네에서 노숙을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던 중 최보현은 아버지와 고등학교 진학 문제로 큰 갈등을 겪었고, 우울증이 심해져 "새로운 가족을 만들면 아버지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며 남자친구와 계획 임신을 시도했다고.
화면을 지켜보던 MC 박미선은 "보현아 왜 이래!"라며 깜짝 놀라고, 서장훈과 이인철 변호사는 "중학교 3학년 나이에 완전 최악의 판단" "철이 없어도 너무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렇게 임신하게 된 최보현은 일찍 출산을 경험한 친언니의 만류에도 "이 방법밖에 없다, 아이를 무조건 낳겠다"며 고집을 부렸다. 하지만 돈이 없어 설탕을 먹으며 입덧을 견뎠고, 남자친구는 최보현이 만삭이 다 되도록 노숙을 이어나가며 최보현에게 용돈을 받아 썼다. "오늘 유독 답답하네" "총체적 난국"이라는 출연진의 한숨이 이어진, 최보현의 역대급 고구마 사연은 어땠을지 본 방송에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고딩엄빠4' 31회는 이날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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