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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이사 후보로 올려달라" 한미그룹 장·차남 주총 가처분 신청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6 19:42

수정 2024.02.26 19:42

별도 사외이사 후보·감사위원 후보도 추천
[파이낸셜뉴스]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사진=뉴스1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사진=뉴스1

한미그룹 경영권을 놓고 어머니 송영숙 회장과 분쟁중인 임종윤·종훈 형제가 주주총회 안건으로 자신들의 사내이사 선임 등을 상정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2일 수원지방법원에 한미사이언스가 3월 경 개최되는 정기 주총에 자신들이 제안한 의제 및 의안을 상정해달라는 내용의 주주총회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들의 주주제안에는 신규 사내이사에 임종윤·종훈 두 형제를 후보로 추천하고, 기타비상무이사에는 권규찬 전 한미약품 전무이사와 배보경 고려대 교수를, 사외이사에는 사봉관 변호사와 송욱환 한동대 재단 이사를 후보로 추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와함께 권규찬, 배보경, 사봉관, 송욱환 후보를 감사위원회 위원 후보로 추천했다.


한미그룹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의 장남과 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는 모친인 송영숙 회장이 한미사이언스와 OCI그룹의 통합을 추진하자 이에 반발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 신주 발행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등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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