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SK이노, 목표주가 29만→24만..SK온 90→80%우려-유안타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7 07:38

수정 2024.02.27 07:38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은 27일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를 29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낮췄다. 프리IPO 투자(상장 전 투자)를 활용할 경우 SK이노베이션의 SK온 지분율이 90%에서 80%로 낮아질 수 있어서다. 배터리 80% 가치를 18조원으로 적용한 계산이다.

황규원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2월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배다. 과거 밴드 0.5~1.4배의 바닥에 있다. 정유, 석화, 윤활유의 호황에도 배터리 자회사의 자금부담 영향"이라며 "올해 SK온의 필요한 자본적 지출(CAPEX, 캐팩스·설비투자)은 7조5000억원이다.
보유현금은 3조6000억원으로, 4조원 규모 외부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올해 매출액을 68조9000억원, 영업이익 1조8000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1조2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올해 상반기 배터리 영업손익은 -(마이너스)7023억원으로 봤다.

황 연구원은 "2024년 글로벌 배터리 시장 수요는 1.2TW로 전년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온의 판매량은 정체가 예상된다. 상반기에 30% 정도 감소가 우려된다"며 "미국 주요 거래처인 포드 납품 물량 일부가 현대·기아차로 전환하면서 설비 변경으로 가동이 중단된다.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하반기 대비 30%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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