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리서치알음 "올릭스, 비만과 MASH진출..저평가 매력 목표가 60%↑ "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7 09:10

수정 2024.02.27 09:10

올릭스 로고. (출처: 올릭스)
올릭스 로고. (출처: 올릭스)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7일 올릭스에 대해 MASH(비만·대사이상 지방간염), 탈모 그리고 병용투여가 가능 한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해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60.6%을 더한 2만 7000원을 제시했다.

김재무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빅파마는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 및 다각화를 위해 라이센싱 또는 M&A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기술이전에 도 트랜드가 존재한다“라며 ”마드리갈(Madrigal pharmaceuticals)이 3상을 성공하기 전까지는 MASH 관련 딜이 활발했었으나 비만약인 위고비의 출시로 트랜드가 옮겨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안정성과 효능을 높이기 위해 단독요법에서 병용요법으로 치료옵션이 확장되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기전의 의약품들이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라며 “이같은 관점에서 올릭스는 MASH, 탈모 그리고 병용투여가 가능 한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해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부연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현재 동사가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 파이프라인 4개 모두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말 건성 및 습성황반변성치료제 OLX301A의 단회투여(SAD, Single Ascending Dose)가 완료돼 프랑스 안과 전문 기업인 뗴아(Théa)로부터 마일스톤을 수령했으며 올해 다회투여(MAD, Multi Ascending Dose)가 끝나면 100억원 이상의 추가 마일스톤을 지급받게 된다.
여기에 작년 중국의 한소제약(Jiangsu Hansoh Pharmaceuticals)으로부터 선급금과 마일스톤을 수취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동사의 파이프라인 가치와 후보물질 발굴 능력만 고려해도 저평가 받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임상 1상을 진행중인 탈모치료제 OLX104C와 미국 임상 2a상을 완료해 결과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는 비대흉터치료제 OLX101A의 기술이전(LO, License Out)도 기대되나, 동사의MASH/비만 치료제가 가장 기술이전 기대감이 큰 파이프라인“이라며 ”글로벌 제약사와 의미 있는 규모의 계약이 체결될 경우 긍정적인 주가흐름이 예상된다“라고 언급했다.

리서치알음은 올릭스가 만약 올해 기술이전이 진행된다면 IFRS 연결 기준 2024년 영업실적은 매출액 443억원(+159.7%, YoY), 영업이익 56억원(흑자전환, YoY)이 가능하다고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보수적으로 LO 총액은 1조원으로 추정했고 선수금은 계약금의 4%로 가정했다”라며 “다만 기술이전이 없을 경우 여전히 149억원의 적자지속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관리종목 지정 우려 해소, 3월 MASH 치료제에 대한 FDA의 승인 여부, 파이프라인 LO, 하반기 탈모 화장품 출시. 연말 100억원 이상 규모의 마일스톤 등 악재해소와 다수의 모멘텀을 앞두고 있다”라며 “가장 가까운 모멘텀은 올해 3월 14일 Madrigal pharmaceuticals이 개발한 MASH 치료제 레스메티롬(Resmetirom) 에 대한 FDA의 승인 심사다.
그간 MASH 치료제가 없어 미충족수요(unmet needs)가 높았었으나 허가를 받게 되면 국내에서는 한미약품, 유한양행, 동아ST와 동사를 포함한 후속 개발 파이프라인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