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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면적 20년 연속↓...논·밭 '반반' 시대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7 12:00

수정 2024.02.27 12:00

2023년 경지면적조사 결과
논 면적 50.5%, 밭 면적 49.5% 양분
총 경지 지속 감소중...지난해 1만6000ha 감소

농사 자료사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기사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 News1 /사진=뉴스1
농사 자료사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기사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 News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쌀 소비량 감소와 농촌 고령화로 논 면적이 20년 연속 줄어들고 있다. 쌀 중심으로 편성됐던 경지 비율도 논과 밭이 각각 절반씩을 차지하는 수준까지 내려왔다. 총 경지 면적 역시 지속 감소 중으로 지난해에만 1만6000ha의 경지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3년 경지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경지면적은 151만2000ha로 전년 대비 1.1%(1만6000ha) 감소했다.

논 면적은 76만3989ha로 전년(77만5640ha) 대비 1만1651ha(-1.5%) 줄었다. 논 면적은 2004년(-1.0%) 관련 통계 작성 이래 20년째 연속해서 줄어드는 중이다.


밭 면적은 74만8156ha로 전년(75만2597ha)보다 4441ha(-0.6%) 감소했다. 2004년(72만684ha)에 비해서는 오히려 3.8% 늘어난 수준이다.

전체 경지면적 가운데 논과 밭의 비중은 각각 50.5%, 49.5%로 절반씩을 차지하는데 이르렀다.
통상 논 비율이 더 높았던 것을 감안하면 논-밭 전환과 더불어 쌀 재배 수요가 크게 줄어든 셈이다.

올해 시도별 경지면적은 전남 27만4000ha(18.1%), 경북 24만4000ha(16.1%), 충남 21만4000ha(14.1%) 순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논 면적은 전남 16만4000ha(21.4%), 충남 14만ha(18.3%), 전북 12만2000ha(15.9%), 경북 10만1000ha(13.2%) 순이며, 밭 면적은 경북 14만3000ha(19.2%), 전남 11만1000ha(14.8%), 충남 7만4000ha(9.8%), 경기 7만ha(9.4%) 순이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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