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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지사, 강원대병원 방문 비상진료체계 점검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7 11:11

수정 2024.02.27 13:41

4대 대형병원장·5개 의료원장과 대책회의
회의끝난 후 강원대병원 응급의료센터 방문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7일 오전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도내 주요 대형병원장, 의료원장 등과 비상진료 대책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7일 오전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도내 주요 대형병원장, 의료원장 등과 비상진료 대책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7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도내 주요 대형병원장, 5개 의료원장과 비상진료대책 회의를 열고 도민 의료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영상회의에는 남우동 강원대병원장, 이재준 춘천성심병원장, 어영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부원장, 유창식 강릉아산 병원장, 권태형 원주의료원장, 김종욱 강릉의료원장, 용왕식 속초의료원장, 권오선 삼척의료원장, 서영준 영월 의료원장 등이 참여했다.

이날 현재 도내 9개 수련병원 전공의 390명 중 360명(92.3%)이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며 아직까지 진료에 큰 차질은 없으나 응급수술은 20~30%, 내원환자는 15%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진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지난 8일부터 비상진료대책본부를 구성해 단계별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해 운영 중에 있으며 현재는 외래진료가 정상적으로 운영중인 1단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김진태 지사는 이날 회의를 통해 의료 공백 최소화와 도민 안전을 위해 병원별 진료 및 인력 순환 방안 등을 점검했다.

이어 의료원에는 △경증환자 적극 수용 △대형병원 외래진료 차질 발생시 즉시 연장진료 등을 요청했고 대형병원에는 2차 의료기관에서 최선을 다해도 다룰 수 없는 부득이한 전원환자는 적극 수용할 것과 외래진료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협조를 구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사진 가운데)가 27일 강원대병원을 방문, 비상근무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을 격려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사진 가운데)가 27일 강원대병원을 방문, 비상근무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을 격려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회의가 끝난 후 김 지사는 곧바로 강원대병원을 찾아 심혈관 센터, 응급의료센터 등을 돌아보며 응급실 운영체계 등을 확인하고 중증·응급 수술 발생시 비상근무조 편성 상황도 점검했다.


김진태 지사는 “의료 비상 상황에 현장을 묵묵히 지키고 계신 의료진에게 감사하다”며 “의료공백이 현실화되며 도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어느 때보다 강원대학교병원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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