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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258만원 루이비통' vs 티모시 샬라메 '한국 브랜드 준지'

김주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7 13:49

수정 2024.02.27 13:49

프랑스 스타일리스트가 직접 '러브콜'
샬라메 "방문한 나라 디자이너 서포트"
배우 최민식(왼쪽)과 티모시 샬라메/사진=연합뉴스
배우 최민식(왼쪽)과 티모시 샬라메/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영화 '서울의 봄'이 천만 관객을 달성하고 '파묘'가 이틀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극장가에 활기가 돌며 출연진들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 가운데, 배우들이 착용한 패션 브랜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민식 '회색 플리스' 알고보면 루이비통
지난 24일 배우 최민식은 서울 강남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파묘’ 무대인사에서 회색 플리스에 청바지를 입고 등장했다. 최민식이 착용한 제품은 ‘플리스 블루종’으로 루이비통 공식 홈페이지 기준 258만원에 판매 중이다.

최민식은 앞서 지난 17일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도 검정색의 루이비통 니트와 회색 데님, 검은색 벨벳 패딩을 입고 무대에 섰다. 니트는 ‘LVSE 모노그램 데그라데 크루넥 니트’ 모델로 화려한 모노그램이 특징이다. 가격은 201만원이다.


그런가하면 '듄:파트2' 홍보일정으로 내한한 티모시 샬라메는 국내 디자이너의 의상을 입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영화 ‘듄: 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의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배우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의 시밀러룩 의상은 각각 준지X포르쉐 콜라보레이션 꼼비네죵(점프슈트)과 준지 ‘2024SS 컬렉션 런웨이 꼼비네죵(점프슈트)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27일 파이낸셜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티모시 샬라메 측 프랑스 스타일리스트가 직접 준지 측에 러브콜을 보냈다"라며 "이어 지난 1월 말 2024FW 준지 오프라인 컬렉션 행사를 위해 프랑스에 방문한 준지 측과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를 필두로 해외를 순방하던 듄:파트2 측이 우연히 마주치면서 만남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샬라메는 이날 준지 의상 착용과 관련해 “방문하는 나라의 현지 디자이너를 서포트하는 건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의상이라고 생각했고 ‘준지’ 측에서 멋진 의상을 입게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해당 제품은 포르쉐와의 협업 행사 당시 특별 제작된 아트피스로 판매용 제품은 아니라고 삼성물산 측은 설명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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