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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민노총 탈퇴 강요 의혹' 황재복 SPC 대표 구속영장 청구

배한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7 13:49

수정 2024.02.27 16:21

황재복 SPC 대표이사. /사진=뉴스1
황재복 SPC 대표이사.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파리바게트 제빵 기사에 대한 노조 탈퇴 강요 의혹 및 검찰 수사 정보를 거래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황재복 SPC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27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뇌물 공여 혐의를 받는 황 대표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지난 2019년 7월부터 2022년 7월까지 SPC그룹 자회사 PB파트너즈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황 대표가 사측에 친화적인 노조원을 확보하도록 지원하고 노조위원장에게 회사 입장에 부합하는 인터뷰나 성명을 발표하게 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황 대표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검찰수사관으로부터 압수영장 청구 사실 및 내부 검토보고서 등 각종 수사 정보를 받고 그 대가로 수백만원의 향응 등을 제공한 혐의도 받는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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