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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나보타 美 진출 성과,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 내달 퇴임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7 13:12

수정 2024.02.2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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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임기 6년 중 대웅제약 매출 1조원 돌파하고 신약 성공
내달부터 이창재 대표와 신규 선임된 박성수 대표 공동 경영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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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6년 동안 대웅제약을 이끈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사진)가 내달 퇴임한다.27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내달 28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선 사내이사로 현 이창재 대표이사, 박은경 본부장, 사외이사로 조영민 후보를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내달 임기가 만료되는 전승호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다.

이 대표와 함께 새로 대웅제약을 이끌 신임 대표로는 박성수 부사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박 부사장은 작년 3월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사업 총괄부사장으로 역임 중 사내이사 자리에 올랐다. 2015년부터 나보타 사업을 총괄하는 수장이 됐고 2021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전 대표는 지난 2018년 3월 대표에 취임한 이후 2021년 연임했고 6년 동안 대웅제약을 이끌었다. 재직 기간 동안 대웅제약은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고 나보타의 미국 승인과 출시 등 굵직한 성공을 이뤘다.
또 국산 34호 신약인 펙수클루와 36호 신약 엔블로를 개발해 시장에 출시했다.

대웅제약은 대표 체제를 이원화해 각자대표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 3년의 경우 '글로벌 사업+연구개발(R&D)'를 전승호 대표가, '국내 사업+마케팅'을 이창재 대표가 맡았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전 대표는 이미 검증된 글로벌 R&D 역량으로 대웅의 한 축을 견인할 예정"이라며 "대웅제약에서의 대표 6년은 마무리하지만, 대웅인베스트먼트와 아피셀테라퓨틱스의 대표로서 함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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