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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네트워크·엣지·엔터프라이즈에 'AI 에브리웨어' 구현 강조 [MWC 2024]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7 15:47

수정 2024.02.27 15:47

인텔 MWC 2024 부스. 사진=구자윤 기자
인텔 MWC 2024 부스. 사진=구자윤 기자

【바르셀로나(스페인)=구자윤 기자】 인텔이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4'에서 네트워크·엣지 인공지능(AI),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AI PC 등을 포괄하는 새로운 플랫폼, 솔루션 및 서비스를 공개했다.

인텔은 이날 업계가 5G, 엣지 및 엔터프라이즈 인프라와 투자를 더욱 고도화하고 수익화하며 ‘AI 에브리웨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텔 네트워크 및 엣지 그룹 총괄인 사친 카티 부사장은 “인텔은 네트워크, 엣지, 기업 전반에 걸쳐 파트너와 고객이 네트워크를 고도화하고 엣지에서 새로운 서비스로 수익을 창출하며 ‘AI 에브리웨어’전략을 실현할 수 있도록 혁신을 제공하고 있다”며 “인텔은 5G vRAN을 위한 시장 선도적인 차세대 제품인 시에라 포레스트와 그래나이트 래피드-D가 포함된 5G vRAN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최신 세대의 P-코어를 갖춘 미래형 제온 프로세서 그래나이트 래피즈-D는 향상된 vRAN용 인텔 AVX와 통합된 인텔 vRAN 부스트 가속화를 기타 아키텍처 및 기능 향상과 함께 활용해 성능과 전력 효율성 면에서 뛰어난 이점을 제공한다. 현재는 실리콘을 샘플링하는 단계다. 삼성이 수원에 위치한 연구 개발 랩에서 검증을 실시했으며, 에릭슨이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에릭슨-인텔 합동 연구소에서 시연했다.
그래나이트 래피즈-D는 올해 그래나이트 래피즈 서버 중앙처리장치(CPU) 출시에 이어 내년 선보일 예정이다.

4세대 인텔 제온 프로세서의 내장 AI 가속, 전원 관리 및 향상된 원격 측정 기능이 결합됨으로써 인텔 AI 최적화 라이브러리, 프레임워크 및 도구를 기반으로 구축된 개발 키트의 최적화된 AI 모델은 통신사업자가 네트워크를 동적으로 재구성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인프라에서 더 많은 가치를 추출하며 새로운 수익원을 지원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인텔은 AT&T, 도이체 텔레콤, SK 텔레콤 및 보다폰과 협력해 RAN에 AI의 강점들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사업자용으로 선보인 차세대 인텔 제온 프로세서 시에라 포레스트는 올해 말 출시 예정이며, 단일 칩에 최대 288개의 효율적인 코어(E-core)를 제공함으로써 인텔의 CPU 로드맵을 확장할 예정이다. 네트워크 코어 성능과 전력 절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성능이 있어 5G 코어 워크로드에 적합하다. 인텔의 최신 E-코어 기술 활용해 통신 사업자는 에너지와 비용 절감 효과를 경험할 수 있고 랙당 성능을 2.7배 향상시키며 5G 코어 워크로드에서 업계 최고의 랙당 성능을 달성할 수 있다고 인텔 측은 설명했다.

추가적인 전력 절감 및 에너지 효율성을 위해 인텔은 5G 코어용 인텔 인프라스트럭처 파워 매니저 소프트웨어의 광범위한 가용성과 업계 채택을 발표했다. 인텔 인프라스트럭처 파워 매니저를 통해 통신 사업자는 인텔 제온 프로세서에 내장된 원격 측정 기능을 활용하여 주요 통신 성능 메트릭6을 유지하면서 CPU 전력을 평균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여러 통신사업자가 탄소 및 TCO 절감을 위한 테스트를 모색하고 있다.

새롭게 발표된 인텔 엣지 플랫폼은 TCO 절감과 제로 터치를 위한 이기종 구성 요소 지원, 인프라 및 애플리케이션의 정책 기반 관리, 단일 창을 통해 엣지 노드 전체에 걸친 AI 등 고유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오픈비노 추론이 포함된 AI 런타임이 내장돼 애플리케이션 배포를 위한 인프라 소프트웨어 내에서 실시간 AI 추론 최적화 및 동적 워크로드 배치가 가능하다.
인텔 엣지 플랫폼은 이번 분기 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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