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이화여대는 고(故) 김미현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유족이 발전기금 3억원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1988년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석·박사학위를 받은 김 교수는 2000년부터 약 23년간 후학 양성에 힘쓰다 지난해 9월 지병으로 작고했다.
기부금은 대학 학관 리모델링과 신축 사업에 쓰이며 '김미현 장학금'으로도 사용된다. 대학 측은 학관 752호를 '김미현 교수 기념 강의실'로 지정해 뜻을 기념하기로 했다.
김 교수의 오빠인 김정현 씨는 "학교와 제자들 외 다른 관심거리가 없던 동생의 마음을 대신 전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기금이 잘 운영돼 동생이 이화에서 꿈꾸고 이루었던 많은 일들이 후속 세대를 통해 오랫동안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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