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코오롱인더-한앤컴퍼니, 필름 사업 맞손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7 18:27

수정 2024.02.27 18:27

서울 마곡 코오롱 원앤온리타워 전경. 코오롱 제공
서울 마곡 코오롱 원앤온리타워 전경. 코오롱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와의 합작법인(JV) 설립을 통해 필름 사업부 운영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27일 공시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날 JV 관련 한앤컴퍼니 포트폴리오 회사 SK마이크로웍스와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은 상반기 중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적자를 지속해온 필름 사업을 두고 가동률 조정부터 매각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했다.

LG화학, SKC 등 상당수 국내 기업은 중국 기업 저가 물량 공세 등으로 사업 수익성이 떨어지자 잇따라 필름 사업을 정리했다.

LG화학은 지난해 IT 소재 사업부 필름 사업 가운데 편광판 및 편광판 소재 사업을 중국 업체에 매각했다.
SKC도 2022년 필름 사업을 한앤컴퍼니에 매각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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