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펀드·채권·IB

삼성액티브자산, 밸류업 ETF 출시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7 18:16

수정 2024.02.27 18:16

KoAct 배당성장 액티브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였다.

삼성액티브운용은 27일 'KoAct'의 네 번째 ETF로 'KoAct 배당성장 액티브 ETF'를 상장했다. 단순히 주가순자산비율(PBR)인 낮은 종목에서 벗어나 자기자본이익률(ROE) 성장을 바탕으로 현금창출 능력이 꾸준히 향상되면서 주주환원율을 높일 의지가 있는 기업들에 투자한다. 해당 ETF의 운용전략 가운데 첫 번째는 현금흐름이 개선되는 기업을 엄선하는 것이다. 미래 이익이 늘어나고, 주주환원이 성장하는 지를 점검해 배당은 물론 자사주 매입 여력까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다음으로 자기자본을 효율적으로 투자해 수익화할 수 있는 역량, 즉 ROE가 증가하는 기업을 선별한다.
또 배당 지급 횟수와 배당수익률을 늘려 주주환원을 개선할 의지가 있는 기업을 분석해 편입한다.


'KoAct 배당성장 액티브 ETF'의 업종별 예상 투자비중은 은행·카드 17%, 화학·제지 14%, 자동차 13% 등이다. 지금은 은행의 배당수익률과 현금창출 능력이 높아 주가 상승률이 눈에 띄지만 앞으로는 적극적 주주환원이나 현금흐름 개선이 가능한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포트폴리오에는 △하나금융지주(8.0%) △현대차(8.0%) △케이카(1.5%) △메리츠금융지주(1.0%) 등 모두 45개 기업을 골고루 담을 예정이다.

김경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