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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정액제 교통카드 ‘I-패스’ 5월 실시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8 09:03

수정 2024.02.28 09:29

월 횟수 제한 없이 20%, 19~39세 청년과 65세 이상 30% 환급
8월 실시 ‘광역 I-패스’ 8만원으로 30일간 무제한 사용
인천시는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정액제 교통카드와 서울 등을 오가는 광역버스에 사용하는 광역버스 교통카드를 각각 5월과 8월 시행한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정액제 교통카드와 서울 등을 오가는 광역버스에 사용하는 광역버스 교통카드를 각각 5월과 8월 시행한다.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정액제 교통카드인 ‘인천 I-패스’를 오는 5월 시행하고 광역버스 교통카드인 ‘광역 I-패스’를 8월 시행한다.

인천시는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정액제 교통카드와 서울 등을 오가는 광역버스에 사용하는 광역버스 교통카드를 각각 5월과 8월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정부의 ‘K-패스’ 사업을 기반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 보완한 ‘인천 I-패스’와 광역버스 정기권 개념을 활용한 ‘광역 I-패스’를 도입해 시민들에게 이동권 보장을 위한 선택권과 더 넓고 더 두터운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 I-패스는 K-패스를 기반으로 지원범위와 혜택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인천 I-패스는 정부의 K-패스 혜택인 대중교통 비용의 20%(청년층 30%, 저소득층 53%)를 환급하되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했다. 특히 K-패스, 경기도의 ‘The 경기패스’와 달리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환급률을 30%로(단계적으로 50%까지 확대) 늘렸다.

K-패스의 사용료 일부를 환급해 주는 대상 청년은 19세부터 34세까지지만 인천 I-패스는 19세부터 39세로 확대했다.

또 내년 하반기부터 지원대상을 6~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까지 확대할 예정으로 시는 더 넓고 더 두터운 혜택으로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요금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의 정기권 개념을 활용한 ‘광역 I-패스’는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시민들의 높은 광역버스 요금 부담을 감안해 당초 계획인 10만원에서 8만원으로 낮췄다.

‘인천 I-패스’는 알뜰교통카드 사용자의 경우 알뜰교통카드 앱이나 웹에서 K-패스 회원 전환 동의하면 자동으로 혜택이 적용돼 5월 1일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신규 발급도 알뜰교통카드 앱, 웹에서 회원가입과 신용카드 신청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K-패스 회원은 인천 I-패스 별도 회원가입이나 카드 발급 없이 모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정복 시장은 “다양한 대중교통 이용 선택권 보장과 더 넓고 더 두텁게 대중교통 서비스 혜택을 시민들에게 드리고자 인천 I-패스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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