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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안내·배송로봇 기반 사업 확장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8 09:17

수정 2024.02.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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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 원격 관제 플랫폼 탑재
LG유플러스 모델들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U+안내로봇을 따라 이동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모델들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U+안내로봇을 따라 이동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가 안내·배송로봇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LG유플러스는 기업 고객의 디지털전환(DX) 경험 혁신을 위해 'U+안내로봇'과 'U+실내배송로봇'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서비스용 로봇 시장 내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 영역 다각화를 모색하기 위한 결정이다.

U+안내로봇과 U+실내배송로봇은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원격 관제 플랫폼을 탑재했다.
로봇 본체는 'LG클로이 안내로봇', 'LG클로이 실내배송로봇', '케이로보 Alice-K 실내배송로봇'을 사용했다. 원격 관제 플랫폼은 제품 출시 이후 올해 상반기 중 추가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원격 관제 플랫폼을 이용하면 로봇과 물리적으로 접촉하지 않아도 원거리에서 로봇을 이동시키거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U+안내로봇은 원격 관제를 통해 사이니지에 표시되는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고, U+실내배송로봇에는 이용자가 프론트에 전화하지 않아도 QR을 스캔해 주문하는 'QR 주문 기능'도 가능해진다.

LG유플러스는 원격 관제 플랫폼에 업종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솔루션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예를 들어 사무실에 도착한 택배를 각 사원들에게 배송해주는 용도로 로봇이 도입되는 경우, 오피스 물류 관리 솔루션이 적용된다.

U+안내로봇은 국립중앙박물관 등이, U+실내배송로봇은 경찰병원 등이 활용하고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더 다양한 영역에서 U+로봇이 활용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솔루션 보유 업체들과 제휴를 맺어 나갈 예정이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전무)은 "날로 커지는 로봇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도록 다양한 로봇 사업 영역으로 진출하고자 한다"며 "서빙로봇과 함께 이번에 출시된 안내로봇, 실내배송로봇의 기능 고도화를 통해 고객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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